AI 시대가 확 다가왔다. Chatbot에서 지금은 굉장히 성능이 좋은 Agent로 발전했다.
AI가 인간보다 훌륭하게 하는 것이 많으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의 존재 가치를 생각해보게 된다.
단순히 AI 시대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라는 생각은 결국 인간 자체의 가치를 사유하게 만든다.
AI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AI가 인간에 비해 못하는 것은 분명 있다.
AI가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가정하지 않는 이유
만약 정말 AI가 극도로 발전해서 모든 면에서 인간을 넘어선다면 디스토피아가 펼쳐질 것이다.
인간은 생존 경쟁에서 패배하게 될 것이고, 결국 멸종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논의하지 않는다. 논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럴 확률도 굉장히 낮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실제로 일어난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일 태양이 사라지고, 지구 옆에 10개의 블랙홀이 생기면 미래를 위한 무슨 논의가 필요하겠는가?)
바로 창의성이다. 창의성만큼은 절대 인간을 따라올 수 없다.
이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힘을 의미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존재는 결국 주인이 된다.
주인은 책임을 져야한다. 그래서 AI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인간이 책임진다.
새로운 것은 기존의 것들을 연결하거나, 모방하거나, 변형하여 탄생한다.
그리고 창조를 위해서는 무엇인가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전제되어야한다.
모든 창조의 기본은 모방이라고 했던가? AI도 언뜻 보면 모방을 잘한다.
지브리풍의 그림으로 어벤져스 만화를 그리기 뭐 이런 변형은 할 줄 안다.
하지만 '지브리풍', '어벤져스 스토리', '마이클 잭슨' 자체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AI에는 오직 모방만 존재한다. 깊은 이해도 없고, 고민도 없다.
콘텐츠들을 정리하고 연결해서 전달할 뿐이다. 가짜 뇌다.
창조하는 인간이기 위해서
1. 온전한 이해(즉 독해력)
2. 고민
이 2가지 기본기를 피할 수 없다. 따라서 AI가 발전하면 할수록, 기본기에 충실해야한다.
이 기본기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양분이다. 어쩌면 훌륭한 사람의 기본 소양이기도 한 것 같다.
무언가를 깊게 이해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스스로 고민해보라.
고민은 내 생각을 만든다. 그리고 이 생각을 행한다면 내 삶에 변화가 생긴다.
독서의 과정
뜬금없이 독서의 과정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독해력 뿐만 아니라 고민의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다.
잘하는 독서를 위해서는 아래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1. 수용 -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임.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온전히 이해함 (독해)
2. 비판 - 온전히 이해한 상태에서, 본인의 생각을 기준으로 반박함. (고민)
3. 창조 - 수용과 비판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의견을 냄. (고민의 또다른 결과)
근데 종종 바로 2번에 몰입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그냥 부정적이고 아는 척하고 싶어하는 사람일 뿐이다.
위의 순서를 피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보자. 1번이다. 그대로 이해하는 능력. 그게 독해력이다.
독해력은 모든 것의 기본이다.
마음의 문을 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시간을 들이다보면 독해력은 자연스레 향상된다.
이 글에서는 창조에만 집중해서 이야기했지만, 사실 AI가 못하는 것은 더 많다.
예를 들면, 타인과의 관계, 창의 및 독창, 애매한 것을 결정하는 일들 등이다.
본인의 가치를 높이려면 AI나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을 잘해야한다.
점점 AI가 발전할수록, 필요없는 사람은 늘어날 것이다.
이 글을 읽게 되는 사람이나, 나는 결코 필요없는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스스로 고민하라.
그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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